오늘은 음악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삶을 살면서 난 음악에 남보다는 좀 가깝게 살아 온 거 같다.
삼수 그리고 군복부 후 대학시절 난 공부는 안하고 DJ란 걸 6년 동안 했으니까^^ 인생의 과정을 음악에 간단히 비유한다면 "Pop -> Rock -> Jazz -> Blues" 라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이성에 눈뜨게 되면 이 세상 모든게 아름답게만 보이게 되고 우린 그런 감성을 대변해 주는 발라드나 팝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다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이 세상이 만만하지 않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구나라고 느낄 때 우린 터쳐 버리고 싶고, 부셔 버리고 싶고, 질러 버리고 싶어하고 그 때 락이란 놈이 내 마음을 알아 주는구나라고 여기게 되지! 그러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고 삶 속에 자신을 내 던지면서 음악을 잊어버리고 살게 되지! 그러면서 삶에 있어 부를 꿈꾸게 되고 고급진 뭔가를 찾게 되고 주어진 룰이 아닌 애드립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즈에 반응을 하게 되는 거 같다. 좀 더 시간이 흘러 인생의 깊이를 알게 되고 성숙해 지면서 절제된 감성, 사람에 대한 그리움 등을 느끼면서 끈적끈적한 블루스가 좋아지게 된다.
물론 클래식이 있고 CCM이 있고 창이 있고 기타 여러 쟝르의 음악이 있겠지만, 나의 삶 속에서 느낀 음악에 대한 개똥철학은 위와 같다.
고교시절 한 소년의 마음속을 휘젖고 간 한 소녀를 알게 되면서 이문세와 유재하를 좋아했고, 그러다가 삼수를 거치면서 내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고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울 때 Crimson Glory의 "Lost Reflection"이 나를 DJ의 길로 인도하였지. 음악을 듣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면서 흑인들의 삶의 대한 애환을 공감하게 되고 그냥 발산하는 게 아닌 유연하고 절제된, 그리고 사람 냄새가 나는 재즈와 블루스가 좋아지게 되었지!!
암튼 우리의 삶은 오늘도 계속될 거고 또다른 인생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오늘 난 또 다른 새벽을 여는 태양을 보면서 좀 더 사람에게 다가가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음악이 나와 함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 세상에 거하는 동안 나의 사명을 다 해 갈 거라고~~
오늘은 왠지 신림동의 우드스탁에 가서 Chris Rea의 "September Blue"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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